[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4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19 대응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플랫폼 경제 확대,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 경제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세계 각국의 공급 쇼크와 소비 감소가 겹쳐 잠재적 경제 성장률 하락은 물론 재정 대응도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가칭 포스트 코로나 통합대응본부를 구성해 총괄반을 필두로 생활방역과 경제대책, 산업전략, 사회혁신반 등 4개 반을 구성해 ▲생활방역 및 방역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생활안정 및 실업·일자리 대책 마련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 시스템 구축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사회문화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의약계,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로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활동 자문 및 정책 제언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고 내수 위축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신속집행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미래형 전기차 개조 기술 및 실증사업,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LNG 냉매이용사업 등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생활, 경제, 산업, 사회 각 분야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공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생활 방역 강화로 청정보령을 유지해 나가고 경기침체와 비대면 산업 전환에 따른 온오프 동시 경제살리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기반의 보령형 뉴딜정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불안 현상인‘코로나블루’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각종 체육시설과 휴양림 등에서 다양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트레스 대응을 위한 정신건강 심리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대사회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다른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이에 따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인류의 숙제가 되었다”며 “보령시도 변화된 패턴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신산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들의 일상이 보다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