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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새마을부녀회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폐기물 수거 동행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6/07 07:59 수정 2020.06.07 08:00
- 어머니의 마음으로 코로나19 치유에 나서다
진주시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5일 진주시 청소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자로부터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진주시
진주시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5일 진주시 청소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자로부터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진주시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 새마을부녀회 육인자 회장외 1명은 지난 5일 진주시 청소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자로부터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95kg 정도를 수거하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첫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해제자로부터 발생한   폐기물을 수거하기 시작한 이래 5일 기준 106일째 수거 중에 있다. 코로나19 발생초기 자가격리자의 신분이 노출될 경우 주변으로부터 받는 혐오의 시선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진주시 청소과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수거하기 시작했다.

이날 자가격리 해제로 폐기물을 수거한 대상자는 11명이며 문산읍부터 평거동까지 각 읍, 동에 산재되어 수거하는데 오전시간을 훌쩍 넘겼다.

수거에 직접 참여한 육인자 진주시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 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확진자는 물론 자가격리자란 말만 들어도 근처에 가는 것조차 꺼려하고 있는데 진주시청 청소과 직원들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서 쓰레기를 들고  오는 걸 보면서 가슴 뭉클해졌다”며“공무원은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앞으로도 시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도울 생각”이라고 전했다.

진주시관계자는“이날까지 2,416명의 자가격리자로부터 7,435kg을 수거하여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다”며“이후 발생되는 폐기물에 대해서도 이제껏 해온 것처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배려해 불편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수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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