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관광1번지 단양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에 온힘을 쏟는다.
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 등에 활기를 되찾아 주며 소비를 활성화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인만큼 정기적인 생활 방역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철저히 동반될 수 있도록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군은 관광진흥법 제3조 및 시행령 2조에 따라 등록된 관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지원 분야를 발굴해 개별안내를 실시하는 단양관광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단양관광협의회 내에 설치됐으며 관내 150개소 관광사업체에 SNS 등을 활용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소기업·소상공인 정부 특례보증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금액 상향 지원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등의 정부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군은 사업체의 피해상황 접수 및 지속적인 애로사항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추가 요청 ▲융자 지원사업 수수료 및 이자상황 부담에 따른 무이자 융자 실시 ▲공공요금(전기, 가스, 상하수도 등) 지출 부담 경감 요구 등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1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단양오고(5GO) 미션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단양오고(5GO) 미션투어’는 단양군 전역을 관람하며 ‘보GO’, ‘먹GO’, ‘사GO’, ‘자GO’, ‘즐기GO’ 등 5가지 미션 중에 3가지 이상을 선택 투어 후 인증샷 및 방문후기를 남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션을 완료하면 소정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단양수양개빛터널 수입금 징수 유예, 충주호 유람선 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통한 민간 운영 관광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해 추진한다.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 대해 당초 유료 관광지 2개소 방문을 유·무료 관광지 2개소 이상으로 조건을 완화했으며 당일여행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박 이상 숙박의 경우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변경해 버스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군의 정책 기조인 체류형 관광을 새롭게 견인할 신규 체험시설들도 올 하반기 문을 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만천하 테마파크 내 264m의 산악형 원통형 슬라이드 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는 조성을 마치고 시설물 안전 테스트 중에 있으며 모노레일 및 편의시설은 올 10월 개장을 목표로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관광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막힌 여행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을 국내 지역관광으로 설정하고 다채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나섬에 따라 지난 5월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 회원들을 초청해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관광 명소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