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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천안시의원 “감염병 자체역학조사 불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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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천안시의원 “감염병 자체역학조사 불가, 대책은?”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6/08 12:00 수정 2020.06.08 13:47
전문가집단 조직 구축과 감염병 대응 권한대행체제 개선 시급
박남주 의원 시정질문 모습./ⓒ김형태 기자
박남주 천안시의원 시정질문 모습./ⓒ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는 8일 오전 천안시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박남주 의원은 ‘감염병 대응’ ‘성과평가관리’ 두 건을 주제로 발생, 대응, 대책, 개선요청 등을 다뤘다.

감염병 대응 관련해서는 규정상 직급체제 부적절 유지(전문성과 연속성 부재 원인), 자체역학조사 인력 전무 등 사태 발생 후 대응이 크게 부족한 원인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발생 시점에 확진환자 발생 확인, 이동동선 파악, 입원격리 및 방역소독, 현장 역학조사, 대상자 확정 자가격리, 이탈 및 증상 확인 등 관리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사령탑에서 문제가 많았다”면서 “특히 역학조사는 발 빠른 조치가 필요함에도 인력이 없어 상급기관에서 파견나올 때까지 손 놓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천안시는 보건의료에 대해 전문성도 없지만 연속성도 없다”며 “사령탑이 제대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여서 시민들이 질의하거나 도움을 구하면 ‘보건소장 지침이 없어 할 수 없다’라는 황당한 대응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도 일선 공무원들도 잠 못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고생 많았는데 이런 노력들이 빛나게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는 대한민국에게 k방역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위상을 가져오기도 했다”며 “천안 역시 자체 능력을 길러 대한민국 전체 흐름에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권오중 의원도 감염병 대응 관련한 지적과 개선 요청을 했다. 박남주 의원과 권오중 의원 모두 사령탑 부재와 전문가 확보한 조직 구축 마련 요구에 같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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