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 신청사 건립현장에서 기초파일이 틀어져 군 등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기초공사를 위해 기초파일 공정 가운데 최근 경사면으로 토사가 무너져 1개 구간에서 기초파일이 틀어져 자문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전체 486공 가운데 10~20여개가 비틀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틀어진 기초파일의 경우 150톤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수정 시험 통과 여부에 따라 보강 또는 수정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천군 박영정 도시개발팀장은 “현재 현장에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후속 조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틀어진 기초파일의 하중시험 등을 통해 정확한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공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선 “(암반까지 기초파일 작업이 됐는지)해당 지점에서 자갈 등이 올라 왔다. 암반에 대한 포괄적 기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개펄 등은 나오지 않았다”며 “공사 발주와 관련해서도 연약지반처리 부분인데 관련 검토 등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진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시적으로 공사 현장에서 모니터링과 안전점검 등을 확인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서천군 신청사 공정률은 7~8%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21년 12월 말까지 구조물 완성에 이어 2022년 3월 시운전과 입주를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