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인제대학교와 함께 인문학 대중화 사업인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과 인제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움츠러든 독서·문화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인문학 강연 서비스를 기획했다.
군은 매월 1회 인제대와 협력해 산청문화원 등에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문화·강연 프로그램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유튜브 강연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는 ‘중국 한시를 통해 본 중국의 문화 시대상’을 주제로 한 동영상 강연 3편이 업로드 돼 있다.
중국의 시성이라 불리는 이백과 두보의 시를 읽으며 삶과 자연을 바라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시각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 살펴볼 수 있다.
산청군은 향후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한편 비대면 강연의 단점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산청군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관계자는 “인문학 특강은 매회 자리가 다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던 콘텐츠인데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면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비대면 온라인 인문학 강연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많은 이해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