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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외래어종 베스 잡는 뱀장어 치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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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외래어종 베스 잡는 뱀장어 치어 방류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6/10 09:40 수정 2020.06.10 09:41
- 경호강 일원서 4000여마리 방류사업
산청군이 외래어종 베스의 번식을 억제하는 한편 지역 수산자원의 증식을 위해 뱀장어 어린고기를 방류했다./ⓒ산청군
산청군이 외래어종 베스의 번식을 억제하는 한편 지역 수산자원의 증식을 위해 뱀장어 어린고기를 방류했다./ⓒ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외래어종 베스의 번식을 억제하는 한편 지역 수산자원의 증식을 위해 뱀장어 어린고기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오후 경호강 일원에 뱀장어 치어 4000여마리를 방류했다.

뱀장어 치어는 경제성이 높아 지역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 중 하나다. 이번에 산청군이 방류한 뱀장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전자 및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다.

바다에서 산란하고 부화 후 민물로 올라오는 극동산(Anguilla japonica) 실뱀장어(5cm)를 포획 해 입식한 산청지역 종자생산업체가 3~4개월 간 사육, 10cm이상으로 성장시킨 치어다.

방류된 치어는 3~5년이 지나면 500g 이상으로 성장한다. 특히 내수면 어종 가운데 가장 생존율이 높은데다 자라면서 외래어종인 베스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어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산청군은 2~3년 후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뱀장어 치어가 우리 지역 내수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천 수질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뱀장어는 물론 다양한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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