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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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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6/10 10:18 수정 2020.06.10 10:19
환자 발병 시, 치사율 높아
해수・하수・갯벌 등지서 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실시
비브리오 패혈증 가검물 수거장면.©보령시청
비브리오 패혈증 가검물 수거장면.©보령시청

 

[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올해 전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최근 서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특별한 주의를 당부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5~6월부터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8~9월 집중적으로 감염자가 증가한다.

특히, 활어회 ․ 패류 등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 시,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고 고위험 군에서는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과 접촉 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주 1회 이상 해수・하수・갯벌・어패류 등 가검물 수거검사를 실시해 비브리오균의 분리 및 동정 검사, 병원균의 발생양상을 분석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또 가급적 어패류를 익혀 먹고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잘 발생하는 여름철 어패류와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고 위험군의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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