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위해 실크와 관련된 각종 유물 자료를 수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실크와 관련이 있고 전시, 연구 가치가 있는 유물이나 실크공예품, 한복, 사진 등 개인의 사연이 담긴 자료이다.
해당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기증 및 기탁(보관)할 수 있다. 유물 자료 기증은 무상 조건이 원칙이며,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수여, 전시 시 기증자명 표기, 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달 말까지 유물 자료 중점 수집 기간으로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나 진주시청 기업통상과로 접수가 가능하다. 기증신청서는 진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개관 시까지 연중 상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문의는 진주시 기업통상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오래된 비단 보자기, 비단 자수제품, 병풍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던 실크와 관련된 모든 것이 유물이 될 수 있다”며“기증받은 유물은 박물관 전시, 교육, 연구 등의 자료로 소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진주실크박물관은 문산읍 실크전문단지 내에 전시실, 북카페, 체험교육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