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마트 15개소를 찾아 번개탄 판매 환경개선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살수단 차단사업의 일환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자살수단이 되는 번개탄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센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에 현판과 포스터를 새로 게시하고, 미리 신청한 5개 마트에는 번개탄을 비진열방식으로 판매하기 위한 번개탄보관함을 배부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에서는 번개탄 판매 시 구매자에게 사용용도를 묻고,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번호가 적힌 번개탄을 판매해 자살목적으로 번개탄을 구매하는 지역주민이 정신건강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한 업주는 “번개탄을 판매할 때 좀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 판매 환경이 개선되어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이 감소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자살고위험자 상담 및 관리, 코로나19 심리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위에 자살충동, 우울 등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이 있는 경우 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