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세계적인 공유숙박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와 언택트 여행지로서의 마케팅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그동안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와 지역관광 마케팅기관(DMO)과 파트너를 맺어 그 지역의 관광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특히 하동군과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유경제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강의를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관한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운영하고 있으며,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군은 그동안 에어비앤비 플랫폼 등록 희망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등록설명회를 추진했으며, 에어비앤비는 하동의 매력적인 숙소를 자체 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에어비앤비는 ‘이제,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 라는 이름의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하며 하동군과 마케팅 차원의 협력을 해 나갈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기획재정부 ‘한걸음 모델’ 구축 방안으로 농어촌 빈집 개발 활용 공유숙박이 과제로 선정돼 향후 에어비앤비와 빈집을 중심으로 민박 인프라 활용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농촌지역 특유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고 사람들과 언택트하면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하동군이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관광지”라며 “에어비앤비와 협력을 통해 관광의 혜택을 군민 다수가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