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1인당 연간 50만 원 범위 내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한약처방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21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절반정도가 느끼는 흔한 여성 질병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기에는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에도 지원 대상자 35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재학 여성청소년 가운데 학생과 보호자 모두 한의약 치료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로 1순위는 기준준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6월말까지 우선 접수하며 기타 희망자는 2순위로 7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보령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해당서류를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월경곤란증 지원 사업이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