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공주=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34개 시‧군에서 참여한 이번 공모는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에서 탈피해 자연과 조화롭고 문화·경관을 반영한 소하천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사업의 효과성과 안정성, 환경성, 주민참여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평가 결과 정안면 어물리의 구자골 소하천이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9년 사업이 완료된 구자골 소하천은 하천 폭 협소 및 제방 여유고 부족으로 재해피해가 반복되고 하천주변 환경이 열악해 지역민의 많은 불편을 야기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자연석 쌓기와 자연형 여울 설치 등 환경친화적인 하천공법을 적용 시공했으며, 하천변 쉼터 조성과 꽃 식재, 제초 작업 등 지역민들의 자율적인 유지 관리로 아름다운 수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재해예방사업 국고 추가 지원 인센티브로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추가 교부받을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 공무원과 설계‧감리‧시공자 대상 교육 자료 활용 및 현장견학 시행으로 공주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건설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앞으로 시행하는 소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 재해예방이 아닌 하천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친수공간을 확보해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