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유 기자]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렸다.
스포츠모델 톨 체급 1위 및 그랑프리를 차지한 조용태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탐 휘트니스에서 매니저로 근무중인 조용태 선수는 "6년째 대회에 출전 중이지만,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 경험이 없었습니다. 처음 운동을 접하고 대회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꼭 출전해보고 싶은 대회였고, 더 멋있고 완벽하게 준비해서 최고가 되고싶어 머슬마니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고 출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용태 선수는 '아직도 242번 조용태 라고 불렸을때의 기분이 생생합니다. 여전히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그랑프리로 호명되는 순간의 기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총 9개 대회를 뛰며 꼭 정상에 오르고 싶었는데, 그 무대가 어려서부터 꼭 도전하고 싶었던 머슬마니아라 만감이 교차하네요"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버텨낸다면 이룰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 좌우명이 '한다면 한다. 안되면 될때까지'인데 제 좌우명 처럼 되어서 너무 뿌듯합니다"고 말했다.
고마운 사람이 있냐고 묻자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생신이 9월 25일인데, 좋은 성적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표현을 잘 못하는 까칠한 아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주는 다른 가족들도 감사하고, 같이 의지하며 대회준비를 했던 탐휘트니스 식구들을 비롯해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조용태 선수는 "정해진 양의 운동을 소화하기 위해 센터 일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잠을 줄이고 더 오랜시간 근무를 했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긴 했지만, 17시간동안 센터에 있었던 날도 있습니다. 그만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최대한 즐기력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실이 좋아 두배로 기쁩니다"며 일과 대회 준비를 겸하는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대회 진출 자격을 받게되어 좀 더 크고 멋진 무대에 올라보려고 합니다. 세계대회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용태 선수는 11월 17~18일 열리는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세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