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 천안지사(지사장 오기석, 이하 천안지사)는 천안북부지구 상습 물 부족 해결 위한 대공사를 시작한다.
15일 천안지사에 따르면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지난 2019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이후 지난 3일 1년여 만에 다시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시 성환읍, 직산읍, 성거읍, 입장면 일대 상습 물부족 지역 560ha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양수장 4개소, 용수로 23.4km를 신설·보강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75억원을 투입한다.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충남 아산시 소재 아산호 여유 수자원을 천안 북부지역 양전, 학정, 시장, 입장 4개 저수지에 공급 가능토록 수로를 확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상습가뭄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함에 따라 지역 수계간 용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영농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가뭄시 저수지 수질과 입장천, 성환천 등 하천 생태계까지 보호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천안북부지역은 매년 봄마다 물 부족이 되풀이 되면서 안정적 용수공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8년부터 항구적 가뭄해소를 위한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20년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 위한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오기석 천안지사장은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지역 오랜 숙원사업으로 박완주 국회의원, 충남도와 천안시 및 지역주민 관심과 지지로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라며 “천안 북부지역 농업인이 더 이상 물 걱정 하는 일 없도록 내년 공사발주를 위한 차질 없는 사전준비와 2025년 성공적 준공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