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시 농가를 돕고,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 생활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천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 한산모시문화제를 취소한 가운데 6월을 한산모시의 달로 지정해 한 달간 ▲한산모시 제품 30% 할인 판매 ▲모시옷입기 챌린지 ▲모시관 공예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노 군수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한산모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한산모시홍보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며 판매 독려에 나섰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한산모시문화제가 취소됐지만 30% 할인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모시옷을 한 벌 장만하려고 방문했다”며 “어려운 모시 농가도 돕고, 올여름을 한산모시 옷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면서 설렌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축제까지 개최하지 못해 모시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산모시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산모시 제품 30% 할인 판매는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한산모시관 1층 판매장에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할인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