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16일 오후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는 군청 전 담당관과소 및 읍면 직원을 비롯해 NH농협 함양군지부 8명, 함양군체육회 1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함양읍과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백전면, 병곡면 등 모두 14농가 8ha의 양파수확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농촌 내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번기 일손돕기 집중지원을 통해 적기영농 실현 및 농업·농촌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와 기초생활보호대상·차상위계층·장애인 농가, 고령농(70세이상), 부녀자·독거농가 등 소외계층 농가 14농가를 선정해 이번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도 이날 일손돕기에 동참해 직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양파 수확을 도우며 농가의 애로사항을 수렴했으며, 참여자들도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일일이 양파 순을 자르고 비닐 걷어내고, 큼지막한 양파를 캐서 정성스럽게 양파망에 담았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남은 일손돕기 추진 기간 동안 기관 단체의 많은 참여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