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이 관광객 500만 시대를 대표할 새 캐릭터와 명칭을 찾기 위해 잰걸음을 떼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합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한 군은 캐릭터 선정을 우선 추진과제로 정하고 개발용역에 착수해 지난 15일 중간보고회까지 마쳤다.
용역을 통해 제시된 캐릭터 후보군은 모두 4가지로 ‘깻잎머리소녀 청양이’, ‘시원 상쾌 청량이’, ‘매력 청년 청양군(君)’, ‘푸른 양(羊) 청양이’ 등이다.
‘깻잎머리소녀’는 한자 靑陽(청양)이 참깻잎을 한약재로 쓸 때 부르는 이름인 데서 착안한 명칭이고 ‘청량이’는 청양과 발음이 유사하면서 청량음료 같은 자연환경을 부각한 명칭이다.
또 ‘청양군(君)’은 착한 눈망울에 친절하고 순수한 청년을 부를 때 쓰는 호칭을 활용한 이름이고 ‘청양(靑羊)이’는 온순하고 순결한 양과 청양산 농산물을 연결시킨 이름이다.
군은 후보군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와 군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시시각각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캐릭터와 명칭을 8월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7개 관광거점 조성과 연계전략을 담은 관광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7개 거점 사업은 ▲천장호 관광지 재활성화 사업 ▲칠갑호 관광거점 허브 육성 ▲칠갑산 천문대 보완 ▲지천구곡 힐링공간 조성 ▲청양군 지방정원 조성 ▲구기자 온천관광지 조성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조성사업이다.
이어 6월초 기획재정부가 ‘국립 청양 치유의 숲’ 조성사업 설계비 2억원을 승인함으로써 화성면 화암리 산105-1번지 국유림 일원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등 관광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이미지를 잘 살린 캐릭터 하나가 도시 브랜딩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청양만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지역성, 독창성을 갖춘 캐릭터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