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원학스님, “불교문화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
문화

원학스님, “불교문화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

김영권 기자 입력 2017/09/26 11:44 수정 2017.09.26 11:52
원학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출마 발표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35대 총무원장 후보인 원학 스님(우)의 출마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종광 스님(좌)이 참석해 추천사를 발표했다.(사진=김영권 기자)

[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2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35대 총무원장 후보인 원학 스님의 출마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경주 기림사 주지 종광 스님은 “원학스님은 내실있는 혁신은 물론 온갖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자, 선심으로 종물ㄹ 살피면서 대중을 통솔해 나갈 역량 있는 분”이라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지대하다. 이번 선거를 청정선거, 종책선거, 검증선거로 여법하게 회향해서 한국불교와 조계종의 자색광명을 만천하에 두로 퍼지게 하자”라며 추천사를 발표했다.

이후 제 35대 총무원장 후보인 원학 스님은 “오늘 조계종 제 35대 총무원장 후보에 출마를 선언하며 엄중한 자세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의 위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으며, 이 땅에서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한없이 빛나는 세상을 무수히 그려보았다. 그러나 막상 출마를 결심하고 보니 새로운 각오와 막중한 책임감이 더욱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원학 스님은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초발심 즉, 신심의 회복과 올바른 불교관의 정립이다. 불퇴전의 신심 없이 그릇된 불교관으로는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기 때문”이라며 “굳건한 신심과 올바른 불교관으로 조계종도는 한국불교의 미래와 세상을 향한 새로운 대안을 창출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참신한 종교문화 운동의 충실한 역할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전문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수행과 교육체제가 이루어져야 하고, ‘불법승’ 삼보가 고통의 현장과 하나가 되는 포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학 스님은 “저부터 변화하고 제가 변화의 중심축이 되어 대중과 일심으로 종단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종헌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종단의 위상을 공고히 하여 세상에 감동을 주고 귀의 받는 불교로 장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학 스님은 “삼보정재의 공공성을 확립하고 투명한 집행으로 대중 공유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교육, 포교, 복지의 완성을 종무향정의 목표로 삼겠다. 무엇보다 이타 정신이 발현되는 사회, 공존의 가치를 중시하는 문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사상과 선문화의 발전을 위해 종단 차원의 담선법회와 무차선회를 개최하고 수행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며 “종무행정의 연속성과 화합을 위해 기존 교역직 스님들의 임기를 보장하고 지속적으로 종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성과사업은 이어가겠다. 우리는 함께 탁마하는 수행공동체라는 것이 저의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학 스님은 “불자 개개인을 비롯해 종단의 모든 구성과 요소들이 여법하면서도 자유롭게 소통할 때 불교는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으며, 그것이 승가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며 “저는 보살과 자자의 자세를 견지하며 귀명정레의 마음으로 불은에 보답하고자 그 동안의 종무경험을 바탕으로 불교문화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향한 빗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학스님은 “모든 후보 스님께 제안한다.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책선거, 검증선거로 만들어 대중과 함께 혁신의지를 나누도록 하자”며 “온갖 종책 대안을 제시하고 겨루며 승가 본연의 자세를 회복함으로써 출마한 모든 후보가 청정선거 구현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원학스님은 “종단 혁신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혁신과 불교중흥의 역사에 수희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며 대중 여러분의 무량한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원학스님 이력-

수계 : 1965년 2월 파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1년 3월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수행 : 1971년 해인사 승가대학 졸업

        1985년 동국대 교육대학원(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 전공) 수료

경력 : 1984년~1988년 연화사 주지

        1994년 개혁회의 재정분과위원장

        1997~1999년 용연사 주지

       제10, 11,12,15대 중앙종회의원

       진주 연화사, 조계사, 봉국사, 용연사, 봉은사 주지 역임

       중앙종회사무처장, 총무원 문화부장, 총무부장 역임

       10·27법난심의위원회 위원장, 종교예술제 운영위원장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임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