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가정용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함께 쓰는 공구 고방’사업을 문산읍사무소와 천전동, 중앙동, 상평동,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에서 시범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구를 빌리고자 하는 시민은 해당 읍․동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5개 무료대여소 어디서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빌릴 수 있고,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기관, 단체 등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진주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생활정보-공구대여>에서 대여 기관별‘공구 비치 품목 현황’을 확인하고, 대여 기관에 전화 신청 후 신분증을 지침하고 방문하면 된다.

‘함께 쓰는 공구 고방’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대여 기간은 3일 이내이고 1회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구 대여 전에 살균 소독을 한 후 공구 대여용 가방에 넣어 빌려주고 있으며, 파손 여부 등 공구 상태를 담당 공무원과 이용자가 함께 확인하고 사진 촬영으로 기록을 남기며 반납 시에 동일한 확인절차를 거친다.

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가끔 쓰는 생활 공구를 가정마다 구입하기가 어렵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많지만 공구 대여 기관이 없어 봉사활동 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함께 쓰는 공구 고방 사업은 시민의 호응도가 높아 5개소 시범운영 후 사업성과 분석과 시민여론 수렴을 거쳐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