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 김태호 국회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회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배정받고“할 일이 많을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지난 9일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간 통신 연락선 차단에 이어 2차 행동으로 16일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희망의 불씨가 꺼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태호 의원은 또한“남북은 최근 3년간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그리고 2018년 싱가포르 북미회담, 2019년 판문점 남북미 3자 회동을 통해 대결과 협력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 연락선 차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해 한반도 정세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호 의원은“앞으로 북한의 '대적(對敵)행동' 실행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올해 10월 75주년 당 창건일까지 어떤 도발을 할지 세심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개선 길목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은 지난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