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윤상기 하동군수가 지난달 말부터 매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과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동군은 윤 군수가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과 한국판 뉴딜 TF팀을 차례로 만나 하동군 주요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날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예산심의관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사업을 국회로 넘기기 전 심사하는 중요한 시기여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계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 효과성 사업임을 집중 부각하며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에서 현재 심의중인 주요사업은 별과 문화가 있는 섬진철교 재생사업으로, 사업비 40억원으로 섬진강 경전선 폐철도를 활용하는 경관조명, 체험시설, 천문관측시설을 설치해 영호남 교류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야생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하는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협조와 함께 관련 사업비 156억원 지원을 요청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사회예산심의관에서 심의중인 주요 사업인 대송산업단지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은 사업비 254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 및 물 재이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산단 조기 준공과 분양 경쟁력 제고에 꼭 필요해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를 혁신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마련된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TF를 방문해 사업방향에 맞는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1만 23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는 점을 강조하며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은 앞서 이달 초 정부의 신(新)사업 ‘한걸음 모델’ 과제로 선정됐지만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뉴딜사업 등 다각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
윤 군수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투입이 꼭 필요하다”며 “현안사업 지원과 국고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군수는 앞서 지난달 28일에 이어 6월 8일과 10일 등 거의 매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 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과 내년도 국고예산 반영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