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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서 살아있는 화석 ‘긴꼬리 투구새우’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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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서 살아있는 화석 ‘긴꼬리 투구새우’ 서식 확인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6/19 13:44 수정 2020.06.19 13:46
- 벼 친환경재배단지 20년간 친환경재배로 청정지역 임을 다시 확인
함양군은 안의면 황곡리 등을 중심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이 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함양군
함양군은 안의면 황곡리 등을 중심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이 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저영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친환경 벼를 재배하고 있는 안의면 황곡리 등을 중심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이 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억년 전 고생대 때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기도 하는 긴꼬리 투구새우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증가로 자취를 감춰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로도 지정되었다가 2012년부터 개채수가 다소 증가되어 해제 된 바 있다.

함양군 안의면 친환경 벼 재배단지는 2000년부터 친환경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20여년간 친환경재배를 해오고 있고 장기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어서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이 생존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벼 친환경 재배 시에 잡초 제거를 위해 왕우렁이를 많이 활용하지만 긴꼬리 투구새우가 논에 많이 서식할 경우 먹이를 찾기 위해 논바닥을 헤집고 다니면서 일으키는 탁한 물로 인해 햇빛 투과를 차단하여 물속에서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는 “지리산 자락의 청정 함양지역은 친환경농업을 하기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긴꼬리 투구새우와 풍년새우 서식 확인은 친환경 함양농산물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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