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최근 인근 지자체 등 민원실․주민센터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행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민원소통과 등 대민업무 처리부서의 안전한 근무환경 만들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벨을 민원실과 전 읍면사무소에 설치했으며, CCTV, 녹음전화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원공무원과 악성민원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거창경찰서와 협업으로 난동을 피우는 민원인 발생을 가정해 기 설치된 비상벨로 도경 112에 접수됨과 동시에 거창경찰서에 지령이 내려지고 5분 내 출동한 경찰이 해당민원인을 제압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특이민원 응대를 위한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을 전 읍면에 배포,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별 역할을 부여하고 민원소통과장을 팀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운영중에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원소통과 등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여성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 방어에 취약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에서는 폭력민원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청원경찰을 군청 현관에 배치시켜 민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