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24일부터 남부지역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국지성 호우나 강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변화로 농작물이나 시설물 파손 피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기상정보 수시 확인과 그에 따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비는 침수 피해를 야기하므로 배수로 잡초 제거와 배수시설 정비로 원활한 물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논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서둘러 물을 뺀 뒤 새물로 갈아 줘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밭작물은 평소보다 깊게 배수로를 파고 지주와 묶음 줄을 보강해야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과수원은 비가 오기 전 풀을 베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비탈면에 비닐을 덮어 폭우에 겉흙이 씻겨 나가거나 무너짐을 막아야 한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기후는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예방위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병이 발생하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고 생육상태가 나쁜 포장은 요소와 칼리 혼용 비료를 주어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 후에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므로 시설원예작물 재배농가는 천창이나 측장을 열어 내부 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