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시 역학 조사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KI-PASS)시스템’ 도입 정착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해야하는 의무대상시설인 고위험시설 104곳(노래연습장 21곳, 유흥ㆍ단란주점 83곳)을 방문해 시설관리자용 앱 설치와 시스템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 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암호화된 QR코드를 스캔해 이용자의 방문기록을 생성하는 전자명부관리시스템이다.
전자출입명부 작성용 QR코드는 현재 네이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미리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내 서랍’에서 ‘QR 체크인’을 누르면 된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이용 의무대상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하는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및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영업주 분들과 이용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출입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군민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의무대상시설 104곳 가운데 현재 92곳(노래연습장 18곳, 유흥ㆍ단란주점 74곳)을 설치했으며, 이달 말까지 나머지 시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없는 경우 등에 대비해 수기 방문 출입명부도 함께 병행한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부터 추가되는 의무대상시설인 방문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도 시설관리자용 앱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