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관내 문화예술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문화예술인 특별지원 사업 지원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서전달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축제‧행사 등으로 타격을 입은 관내 문화예술인에 대한 위로와 지역 예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이날 지원증서는 지난 3월 30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의 거창형 5개 사업 중 하나로 시행한 ‘문화예술분야 특별지원 사업’ 공모결과 선정된 예술인과 단체에 대해 수여됐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은 많았으나 예술인에 대한 직접 지원은 없었던 만큼 이번에 거창군이 선제적으로 지원한 예술인 창작활동 준비금 특별지원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문화는 물론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지원범위를 넓히는 등 인근 시군과는 차별된 지원정책을 펼쳐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거창군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예술인들이 풍요롭고 건강해야 군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에 14명, 지역문화예술 진흥 특별지원에 65개 전문‧일반‧동호회 단체,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제작 지원사업에는 8개 단체가 선정되어 모두 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들은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고려해 다양한 장소, 다양한 내용으로 군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