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의회 김병권의원은 지난 25일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제천시 각종 위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천시에 각종위원회가 115개 정도, 위원수는 1,419명 내외이고 위원회의 설치 근거로써 법률과 시행령, 부령에 의해 설치되어 있는 위원회도 있지만 조례로 설치된 위원회도 많다. 이는 조례 발의 시 근거를 완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원회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의 부실운영 사례로 115개 위원회 중 2017년 23개, 2018년 24개, 2019년 27개, 2020년 상반기 현재 49개 위원회가 회의를 단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으며, 그 중「제천시 건강실천협의회」와「아동급식 위원회」는 년1회 회의를 해야 함에도 3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고 「농업발전위원회」와「지방청소년 위원회」는 반기별로 1회 개최해야 함에도 4년간 한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또,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위원회」는 4년간 ,「장애인 복지위원회」는 위원장이 필요시 인정하는 때 소집한다해 4년간 회의 가 없었고 이걸로 보면 4년간 제천시의 장애인관련 복지와 인권보장 등의 정책은, 전혀 시민이나 장애관련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많게는 한사람이 16개의 의원회에 중복 위촉돼 있고 8개 3명, 7개 2명, 3개이상 중복된 위원은 무려 71이나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실한 각종 위원회를 재정비하고 통폐합해야 하며 위촉위원이 특정단체, 특정성향, 특정인에게 편중되어 전문그룹과 일반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 정책에 들어오는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