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 대표축제인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올해에는 온라인 특판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020청양고추구기자축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사태와 관련 야외 대규모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청양고추, 청양구기자 등 우수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지역의 대표 축제로서 매년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약 8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졌다는 점과 현재까지 청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취소 결정에 대한 추진위원들의 고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특판전을 결정한 추진위원회는 특히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대전 유성구 학하동 청양먹거리 직매장 ‘햇살농부’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워킹 스루(Walking Thru)등 다양한 방식의 판매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박원배(NH농협 청양군지부장) 추진위원장은 “올해 고추구기자축제 개최 일정을 9월초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많은 분들에게 우수한은 농특산물을 선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며 “아쉽지만 국민건강이 먼저인 만큼 온라인 특판전으로 변경 개최하게 된 것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축제 추진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야외축제는 개최하지 못하지만 청양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매전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