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시청 상황실에서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경상남도 서부권 응급개입팀 설치․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철순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응급개입팀을 진주시에 설치하여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서부경남 정신과적 응급개입팀 운영을 위해 인력채용을 이미 완료했고, 직원들의 기초교육을 마친 후 7월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광역 센터‘)는 작년 5월부터 센터 내 응급개입팀을 설치하여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즉각적인 개입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광역 센터가 창원에 위치해 있어, 서부경남 지역은 거리상 한계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부경남의 중심지인 진주에 정신질환 응급개입팀이 설치 운영됨으로써 이런 어려움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권 응급개입팀은 진주뿐 아니라 사천, 통영,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 산청까지 총 9개 지역을 관할하며, 이 지역의 정신과적 위기상황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다.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 출동을 위해 평일 주간은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그 외 야간 및 주말, 공휴일에는 응급개입팀에서 개입하여 필요한 경우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고위험정신질환 및 자살시도자 등 정신과적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부경남의 중심지인 진주에 응급개입팀이 운영됨으로써 정신과적 대응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안전망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고, 진주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