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단양발전을 견인한 단양군 공직자들이 인생 2막을 위해 올 상반기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상반기를 끝으로 퇴임과 이임한 공직자는 이수연·김덕룡 사무관, 김평진 부읍장, 강석구 팀장, 김진남·이호걸·유영석 주무관이다.
이수연 사무관은 2019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영춘면장을 맡아 폭 넓은 인맥과 친화력으로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소통과 화합의 행정을 펼쳤다.
87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줄곧 군청 재무과와 민원과에서 근무하다 2009년 대강면에서 산업개발팀장으로 근무하며 담당했던 일선행정 경험을 잘 살려 주민들로부터 면정을 살뜰히 챙겼다는 평을 받았다.
김덕룡 사무관은 2019년부터 보건위생과장을 맡아 열정적인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에 노력했으며 군민들의 열망인 단양군보건의료원 건립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던 1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전날까지 군 보건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담반에서 선별진료반을 총괄하며 선별진료소 설치, 역학조사 및 사후조치, 물품 관리 등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김평진 단양읍 부읍장은 군 경로장애팀장, 매포읍 생활복지팀장을 거치며 온화한 성품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직에 몸담으며 받은 포상이 17번이나 될 만큼 후배공무원들 사이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배공무원으로 존경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정부모범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임대료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나서 주민들의 귀감을 샀다.
75년생인 강석구 팀장은 조금 이른 퇴직을 결정했다.
강 팀장은 주간에는 업무에 열중하는 공직자로 야간에는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으로 6년의 기간을 노력해 지난 2014년 전기관련 분야 기술자격 가운데 최고 등급인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됐다.
김진남 주무관, 이호걸 주무관, 유영석 주무관도 30∼40년 세월을 단양 발전을 일구는 현장에서 동분서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주무관은 30여년 동안 단양군 행사의 키맨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지역 곳곳을 누볐으며, 이호걸 주무관은 92년 매포읍을 시작으로 군 재무과, 단양읍에서 근무하며 타고난 성실성으로 환경개선과 주민복지에 앞장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유영석 주무관도 공직의 대부분인 30여년을 영춘, 어상천, 적성, 가곡 등에서 근무하며 산불예방과 축·수산 업무에 온힘을 쏟아 직원들과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수연 사무관은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류한우 군수님을 비롯한 동료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들의 이임과 퇴임식은 지난 달 29일 단양군청에서 소박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