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고령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소를 통한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2일부터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참여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이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해 공동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도 방제 당일 현장에서 방제를 원할 경우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방제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6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공동방제단 구성 및 운영, 방제단별 방제면적‧횟수‧시기, 방제작업 시 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치사항 등을 협의했다.
군은 벼 공동방제에 3억 1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모내기 후 저온성 해충 발생에 따른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벼잎벌레,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을 대상으로 예년보다 1~2일 앞선 2일부터 진행한다.
1차(7.2~7.7일) 및 2차(8.3~8.8 예정), 총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시행하며 대상농지는 1,572ha, 12,027필지다. 우천 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