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최근 연이은 공직기강 문란사건 발생의 책임을 통감하고 지난 7월 3일 부패취약분야 특별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자기반성의 시간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0년 올해 초 종합청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부서에서 주체적으로 창의적인 청렴시책을 추진하여 청렴문화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외부 청렴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청렴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함양군의 청렴도 향상을 저해하는 원인을 다각도에서 파악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조현옥 부군수는 “우리군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인원의 부패, 공직기강 문란행위로 군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이 매우 송구스러우며, 사전에 예방·개선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 크다”고 깊은 반성의 계기로 삼았다.
대책회의 결과 군은 예외 없는 일관된「신상필벌」기준을 확립하여 부패근절과 군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부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부패행위자와 관리감독자 모두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할 것으로 청렴을 중심으로 하는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청사 및 전 부서 입구 등에 함양군 공무원은 금품·향응·편의를 절대 받지 않음을 강조하여 청렴의지를 다지고, 공무원 부조리 및 갑질 신고센터의 신고자 보호를 강화하여 감사관 직통 신고 핫라인 개설, 익명접수 확대 등 부패신고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직원과 군민 모두 하나된 부패척결 의지가 필요하다. 각종 부패행위, 부조리 등이 곪아 터지기 전에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과 제보를 요청 드린다. 신고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보된 사항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패행위를 엄중 처벌하여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