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오는 16일까지 거창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청년 전문인력의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아카데미’는 지난 5월 공고한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문화예술분야 특별지원 사업 중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지원사업’에 21C 문화예술정책연구원(원장 민병주)이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거창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7월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 28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거창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 가치 창조(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고찰(우종상, 문학박사) ▶청년 마을 유산 콘퍼런스(백종숙, 사회학 박사) ▶지역 역사를 통한 콘텐츠 개발 방법론(오안젤, 문화예술콘텐츠학 박사) ▶산문을 통한 감성개발과 문학 콘텐츠 활용방안(박혜원, 문학박사) ▶문화예술기획의 현장 사례(황무현, 마산대 교수) 등이다.
이 사업은 강사진이 거창지역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점과 아카데미 내용이 거창과 직접 연계된 것이 특징이며, 군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관련 기획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 기획자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거창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문화도시 액션그룹 등 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민병주 21C 문화예술정책연구원장도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청년기획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거창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1C 문화예술정책연구원은 제1기생 30명을 대상으로 전체 교육과정의 80% 이상 수료 시, 수료증 수여와 생활문화예술 전문 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