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과 (사)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해 축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위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지난해 26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7월 23∼26일 4일간 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들은 재첩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매우 크고, 하동군 대표 축제인 만큼 취소보다는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군민 의견수렴을 거쳐 8월에 추진위원회를 열어 개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