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전국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는 청양지역 농업인들의 재배비법 연구 열기가 여름을 달구고 있다.
13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구기자 재배농가들은 ‘청양구기자 융복합 산업화’ 물결에 적극 합류해 지난 1월 청양구기자농촌융복합사업단 구성, 5월부터 고품질 안전 구기자 생산교육, 신 재배법 농장 견학 등에 동참하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재배경력 3년 전후의 재배농가들은 격주(화요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농가들은 청양구기자연구소로부터 품종별 재배법, 유행 병충해에 대한 효율적 방제 방법 등을 배우고 특색 있는 재배법으로 주목을 끄는 회원 농가를 찾아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각 농가의 재배법 또한 다양해 참여농가의 비교연구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청남면 인양리 최상두 농가는 구기자 키를 180cm까지 높이는 키다리 재배법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키를 높이면 병충해 방제가 한층 쉬워지고 기계 수확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산면 신덕리 조준행 농가는 60cm 내외 낮은 키로 단위면적당 여러 주의 구기자를 기르면서 다수확으로 수익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들 농가가 생산하는 구기자에 대해 안전성 분석과 유통 등 현대적 물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대치면 탄정리 청양먹거리종합타운 인근에 구기자 산지유통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구기자 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정부공모에 선정된 농촌융복합사업(사업비 30억원)의 핵심시설로 생구기자 수집과 세척, 건조, 선별, 보관을 총괄하면서 품질표준화를 도모하게 된다.
주요 시설은 구기자유통센터(660㎡), 산채가공시설(330㎡), 밭작물 공동경영체시설(330㎡), 친환경고추가루 등 미분가루가공시설(330㎡), 구기자 및 산채 특화체험공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