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13일 ‘거창구치소 갈등해소 백서편찬위원회(이하 백서편찬위원회)’의 민간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백서편찬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서편찬위원회는 거창구치소 사업으로 인해 6년간 지속된 주민갈등 해결과정 등을 기록하게 될 백서 편찬을 총괄하는 위원회이다.
백서편찬위원회 위원은 모두 8명으로 당연직 위원 3명과 민간 위촉위원 5명으로 구성했으며, 민간위원 5명은 거창군의회와 ‘거창법조타운 조성 민·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했다.
거창구치소 갈등해소 백서는 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협의, 해결 과정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고, 사진·도표·이미지 등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도록 편찬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 사회단체 등 다양한 참여주체들의 인터뷰와 회고문 그리고 언론 기사자료, 주요 회의록 등도 담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 거창구치소 사업 주민갈등이 주민투표라는 민주적 방식으로 종식된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며, “갈등의 시작에서 해결까지를 기록으로 남겨 갈등 해소의 전 과정을 공유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구치소 갈등해소를 위한 5자협의체 합의에 따라 구성된 ‘거창법조타운 조성 민·관협의회’는 거열산성진입도로 개설 지원, 법무부 연수원과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유치,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인센티브 건의사업을 선정하고, 법무부와 경상남도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