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황량한 거리/ 발길 끊긴 식당/ 활주로에 꽉 찬 비행기들/ 마스크 속 화장기 없는 맨 얼굴/ 거리두기/ 가림막/ 비대면/ 언택트 문화 공연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삶의 모습들이다.
코로나19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대부분 바꾸어 놓았다.
마스크 착용, 생활거리 두기가 생활 에티켓이 됐으며 IOT를 겸한 언택트 사회에 접어들게 됐다.
무인 편의점, 로봇 바리스타, 자율주행버스, 가상현실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장, 새벽배송 서비스, 배달앱 식사 배달, 원격수업 및 원격진료, AI면접이나 화상면접, 무인은행 운영 등 언택트 환경은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출은 자제하고 모임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보면 사회 환경과 문화생활에서 온라인이 빈자리를 꿰차고 있고 각종 공연과 전시도 이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그렇게 하려고 준비 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 패턴도 많은 부분이 변화된 상황이다.
경기연구원 2020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도권은 48%에 달하는 소비자가 일상적 소비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프라인 대기업 부분과 중소기업 부분 소비는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행정 영역은 대부분 과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체화됐지만 아직 변화되지 않은 행정 영역 역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도 변화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충청남도 그리고 그 중에 아산시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 아산시 상황을 살펴보면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아산사랑 상품권을 발행했고 6400여 점포가 아산사랑 상품권 가맹점에 가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행 후 소비활동 과정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 발견됐다. 초기 발행에는 지권 발행으로 농협에서 상품권을 구입해야 했지만 곧 모바일 상품권 발행 통해 비대면 발행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비를 할 때는 또 다시 대면 소비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발견된 것이다.
아산시 경제 위기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상공인 사업모델 스마트화는 필수다. 해답은 소비와 행정 모두 언택트 서비스 도입에 있다.
아산시에서 운영되는 배달앱 개발 통해 아산사랑 상품권 결제가 온라인 상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 되고 소상공인들이 배달앱 회사에 소비하는 수수료를 절감 시켜주는 것이 행정에서 제공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늘어난 소비 패턴 유형 중 하나로 택배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경기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이후 온라인 유통의 ‘처음이용+이용증가’ 소비자 비율은 55.2%에 달했다.
이 결과 또한 비대면 소비를 지향하는 현재 소비자들 심리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런 현상에 맞게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할 때가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택배함 서비스를 들 수가 있을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아산시에서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이며 언택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이다.
예전처럼 물건이나 생활용품만 온라인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식품 역시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새벽 배송을 받는 현 시대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대표적 시스템으로 스마트 택배함이 있고 이 같은 언택트 서비스는 택배 도착과 동시에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 돼 신선식품도 바로 찾아올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론 기계가 친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을 야기 하는 언택트 디바이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누구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인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함께 행정영역 역시 언택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