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전국 최우수·경남 도내 1위의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목표액 1,914억의 대비 2,152억원을 집행해 112.40%의 집행률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8,000만원과 행안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신속집행 평가는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신속집행 목표 달성 실적,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실적 등 3가지 평가지표를 합산한 결과로 그 동안 함양군이 민생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군은 그 동안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지역경기 부양,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최우선 집행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서춘수 군수는 매주 간부회의 마다 서민경제와 내수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중심으로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하고, 조현옥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중심으로 각 실무반이 협업을 통해 집행률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한 전체 예산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시설비 관련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해 합동설계단 운영, 선급금 지급 활성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집행률 제고에 노력해 왔다.
서춘수 군수는 “신속집행은 단순히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과 군의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600여 공무원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로 이를 계기로 최근 일련의 사태로 실추된 함양군 공무원들의 자존심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자치단체 대상 ‘2020년 재정신속집행 평가’에 대한 인센티브 및 기관표창은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