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3∼9일 7일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 하동 명품 농·특산물 기획전에서 1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수도권 소비자에게 큰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함께한 하동 기획전에는 군내 11개 업체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하동녹차를 비롯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국, 막걸리, 이유식, 대롱치즈스틱, 배·도라지·매실·감 가공품 등 110여 종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단독으로 열린 기획전에서는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복을만드는사람들, 하동녹차찐빵 제품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8323만원의 현장판매와 함께 택배주문이 이어지면서 1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막걸리, 녹차찐빵, 대롱치즈스틱, 이유식 등을 판매한 4개 업체는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은 전화 및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꾸준히 주문해 판매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우수성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져진 데다 기획전 내 하동을 이미지화한 공간 조성으로 방문객의 흥미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미스터트롯 출신의 하동홍보대사 정동원 효과로 유튜브 ‘지금하동TV’ 채널을 통해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직접 행사장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현대백화점 기획전을 통해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농·특산물 특판전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