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도서 대출 150만권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5일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천안터미널 사거리에 국내 처음으로 독서온도탑을 세우고 대출권수를 합산한 온도를 알리고 있다.
독서온도탑은 천안시민들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내며 매월 천안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 대출권수를 합산해 표시하고 있다.
천안시 산하 중앙도서관 외 7개 공공도서관과 15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성환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모두 참여하며 독서 온도는 꾸준하게 올라가는 중이다.
100도(150만권)를 목표로 운영 중인 독서온도탑은 6월말 기준 37도(55만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몇 개월간 도서관이 휴관하며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휴관 중에도 시민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도서대출예약서비스, 드라이브스루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조금씩 독서량이 회복 중이고 5월 중순 대부분 도서관이 부분 개관한 이후로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시작된 독서온도탑은 12월 대출권수까지 표시할 예정이다. 또 천안시청 홈페이지와 천안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알림창 통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독서만큼 좋은 휴식은 없을 것”이라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독서온도탑에 관심을 가져 12월에는 빨갛게 물든 독서온도탑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