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혹명나방이 지난해보다 2~3주 정도 일찍 발견됨에 따라 상시 예찰을 통한 피해예방을 농가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혹명나방 유충은 새로 나온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돌돌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갈아먹기 때문에 적용 약제를 뿌리더라도 농약에 직접 접촉되지 않아 방제가 쉽지 않다.
혹명나방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고 백색으로 변하게 되며,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지게 된다.
주로 질소질이 많거나 늦게 이앙한 논, 산야지 아래 논 등에서 혹명나방 발생이 많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정종길 소장은 “혹명나방을 비롯해 멸구, 먹노린재, 벼잎집무늬마름병 등 장마철 벼 주요 병해충에 대한 예찰과 적기방제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에게 초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