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군민 알권리 보장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발주하는 모든 공사를 대상으로 공사안내표지판에 건설공사 현황을 즉시 알려주는 QR코드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은 공사안내표지판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남해군 홈페이지 사업현황 게시판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공사개요‧공사감독 및 시공사의 연락처 등 해당 공사에 대한 주요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표지판 QR코드 부착은 현재 건설교통과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남해군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군내 민간공사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번 QR코드 부착으로 그동안 민원인들이 담당부서 등 공사현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아 민원접수에서 겪었던 혼란을 예방하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안내표지판에 QR코드를 부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사현황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투명한 건설공사 시행 이미지를 심어주고, 나아가 군민이 직접 공사감독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건전한 지역 건설문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