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불법 주‧정차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17일 남해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남해공용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추진하는 남해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는 총 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31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소 남해공용여객터미널 일대는 인근의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터미널상가 등 인구 밀집지역으로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특히 주차난으로 많은 군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으며, 지역 외부에서 남해군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주차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3월 최종 보상협의를 마치고 6월 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남해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17일 착공을 시작으로 약 300일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5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남해공용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난을 해소하고, 남해전통시장 이용 관광객들을 위한 버스 주차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차량 소유자들의 주차불편과 보행자들의 통행불편이 예상된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