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축구단은 K리그1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조주영(27)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17일 천안시축구단에 따르면 광주FC 출신 조주영은 현대중, 금호고를 거쳐 우선지명으로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김해시청과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프로 통산 48경기 8골 4도움, 내셔널리그 11경기 2골 1도움의 기록을 쌓은 공격수다.
조주영은 186cm의 큰 키와 탄탄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 민첩함, 연계플레이가 가능한 경쟁력있는 공격자원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주영 영입으로 제리와 함께 천안의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주영은 “평소 K3리그에 관심이 많았고 김태영 감독님께서 필요로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 없이 천안을 선택하게 됐다”며 “지금 팀이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상위권으로 이끌고 싶고 공격수인 만큼 득점을 올려서 ‘조주영’이란 선수를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와 모든 절차를 마친 조주영은 등번호 40번을 달고 오는 18일 9라운드 김해와의 경기에 준비하고 있다.
2002 레전드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18일 김해운동장에서 리그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해시청을 만나 원정 첫 승을 노린다.
올해로 두 번째 결전을 치르게 될 김해와는 상대전적에서 17승 3무 14패로 천안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두 팀은 창단 동기로 내셔널리그에서 함께해온 기간 동안 무승부의 숫자가 ‘3’일 정도로 매 경기 승부가 가려지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다.
8연승 김해는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 ‘한물 축구’다운 끈질긴 경기력으로 승패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 천안은 방패가 아닌 창을 꺼내 들 예정이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릴 김해에 맞불 작전을 놓는다. 지난 16일 구단 자체 MVP로(K3리그 1R-8R) 선정된 제리는 오는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득점 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또 김해전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 조주영은 연계플레이와 제공권 장악, 민첩함을 강점으로 꼽고 있어 공격력에 힘이 실린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조주영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태영 감독은 “김해가 리그에서 좋은 모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 부담스럽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위라고 해서 부담가지지 않고 천안만의 끈질김을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오는 18일 천안과 김해의 K3리그 9라운드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