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가 금년 12월 말로 예정된 중앙선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총 길이 44.1km의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은 지난 달 22일부터 시험운행이 시작되었으며, 올해 12월 본격 가동으로 청량리~제천 구간의 운행시간은 1시간 40분에서 56분으로 줄어들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제천시는 과거 70~80년대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중부권의 상업 중심지의 역할을 하며 한때 눈부신 발전을 누리기도 했다,
시는 전철 개통에 따른 관광객의 증가, 물류 수송시간의 단축 및 비용 경쟁력의 강화 등의 효과를 누리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대반전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기회를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활력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투 트랙 전략으로 시 자체사업 발굴과 연구용역을 함께 추진하는 등 종합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시 각 부서에서는 홍보, 대중교통 연계, 역세권 개발, 기업 유치 등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8월 경 자체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이와는 별도로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10월 경 자체사업 발굴 종합보고서와 연구용역보고서를 통합해 종합대책을 발표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로 제천역 르네상스를 열고 교통과 관광시설 등의 확충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을 사로잡겠다.”며, “타 지역으로의 빨대효과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철저히 마련하며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