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부터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이하 콜센터)를 야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주민 야간 상담통역 수요가 높아 야간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야간 인력을 충원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시범 야간 운영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약 3개월~5개월 정도 운영 예정이다.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러시아·몽골·네팔어 7개 언어가 지원되며 향후에는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미얀마·필리핀어도 추가될 전망이다.
김영옥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콜센터 시범 야간운영 통해 외국인주민 야간 상담 수요를 분석하고 향후 운영시간 확대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해 야간운영 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연한 콜센터장은 “콜센터가 지난 2017년 개소 후 12만751건 상담통역을 지원했지만 이용시간이 제한돼 아쉬움이 많았다”며 “야간에 상담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주민들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야간운영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