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가스중독 자살의 대표 수단인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을 위해 관내 15개소 ‘생명사랑 실천가게’에 번개탄 보관함과 함께 지정 현판을 무료로 보급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관내 중소규모 마트로, 가스중독의 대표 수단이 번개탄임을 인지하고 구매자의 자살시도 여부를 확인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등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의 일차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번개탄 보관함을 사용하는지’,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구매자가 요청할 때 직접 꺼내주는 비(非)진열 방식으로 판매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번개탄에 자살예방 스티커를 부착하고 가스중독 부작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와 상담전화번호가 기재된 포스터를 배포해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힘썼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자살예방은 주변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