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지역 내 국가하천(남강)의 배수통문(7곳)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12억5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대개 지역주민인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의 운영 방식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수문 상태를 폐쇄회로(CC)TV로, 하천 수위를 자동 수위계로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 개폐하는 등 관련 설비가 구축되는 것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황실에서 실시간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조작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문개폐와 수위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재해방지를 위한 수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신속하게 대응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홍수 등 하천 재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