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20일 오전 제24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8대 후반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이번 임시회는 합천군수로부터 제출된 「합천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10건의 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24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날 군의회는 ‘황강 취수원 선정을 위한 낙동강유역 통합 물 관리계획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합천군민의 반대와 낙동강 수질개선의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여론에 부딪혀 취소되었던 ‘낙동강유역 통합 물 관리계획’이 재론되고 있다는 최근 관계부처의 움직임을 인지한 군의회가 즉각적인 규탄과 반대의지를 밝히는 등 행동을 취한 것이다.
군의회는 규탄결의문에서 “합천군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황강 취수계획은 낙동강 수질의 자정작용을 담당하고 있는 황강의 본래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며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농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합천군의 장래 발전 가능성마저 짓밟아 버리는 행위로서 합천군민의 생존을 위하여 황강 취수원 계획에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고 밝혔다.
1차 본회의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건의하는 임춘지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산회됐다.
배몽희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8대 후반기 2년 동안에도 군의회는 절제와 화합으로 더 겸손하고 더 경청해서 제대로 일하고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